웅진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출판권을 계약했다”며 “당시 국내에는 힐러리 의원이 자서전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외도에 대한 심경고백 등 화제성이 큰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예측도 많지 않아 경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해외 인기 신간이 국내에 번역 출간될 경우 선(先)인세는 일반적으로 수만달러에서 수십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닷컴은 지난달 3일 영어판 원고가 도착한 뒤 전문번역가 김석희씨의 번역으로 한 달여 만에 전체 분량의 절반인 1권 번역을 끝내 미국 원어판 출간 9일 만에 한글 번역판을 출간했다. 웅진닷컴은 초판 5만부를 인쇄했으며 3만권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책의 2권인 ‘살아있는 역사 2’는 7월 중 출간될 예정이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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