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프랑스축구 “망신 당할뻔…”…콜롬비아에 진땀승

  • 입력 2003년 6월 19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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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2003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고전 끝에 가까스로 첫 승을 거뒀다.

2001유럽챔피언 프랑스는 19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에서 티에리 앙리(아스날)의 패널티킥 골로 남미대표 콜롬비아에 1-0으로 신승했다.

프랑스는 이날 앙리와 시세(몽펠리에)가 최전방 투 톱으로 나섰지만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빠지며 패스가 부정확해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프랑스는 전반 39분 행운의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 공세 위주로 나선 콜롬비아에 여러 차례 실점위기를 허용했으나 상대팀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앞서 열린 일본과 뉴질랜드의 개막전에서는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등 해외파가 맹활약한 일본이 3-0으로 완승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국인 일본은 전반 11분 나카타가 아크 정면에서 넘겨준 패스를 나카무라 온스케(레지나)가 골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일본은 이어 후반 20분과 30분 나카타와 나카무라가 한 골씩 추가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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