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315만명…5월 6만7517명 늘어

  • 입력 2003년 6월 1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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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연체율 관리로 개인 신용불량자가 315만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은행연합회는 5월 말 개인 신용불량자는 한 달 전에 비해 6만7517명(2.19%)이 늘어난 315만3535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인원 증가 규모는 4월(12만9224명)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5월 중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는 5만3790명 늘어나 4월(10만2732명)에 비해 크게 낮아져 신용카드 불량자 증가세가 꺾였음을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20∼30대 여성 신용불량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대 여성 신용불량자는 32만4051명으로 한 달 전보다 4.07%(1만2664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대 여성도 3.1%(8365명) 증가해 전체 평균치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남성 신용불량자는 △30대 2.14% △20대 1.60%(5323명) △40대 이상 1.32%(1만3281명) 등으로 여성의 증가율에 비해 훨씬 작았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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