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상인 3000명 상가대책 촉구 시위

  • 입력 2003년 6월 16일 18시 22분


코멘트
‘청계천 상권 수호 대책위원회’ 소속 상인 3000여명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청계천 복원 반대 결의 대회를 열고 서울시에 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상인들은 “특별한 교통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청계천 복원 공사를 강행하면 상가를 찾는 손님이 줄고 조업 공간도 사라져 결국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진다”며 “서울시는 공사 착공일에 집착하지 말고 피해 당사자인 상인들과 논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상인들은 동대문운동장에서 청계3가까지 행진하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일부 상인들은 청계3가 청계고가도로에 올라가 ‘청계천 복원반대’ 등을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