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갑성/잇단 납치-유괴…치안대책 없나

  • 입력 2003년 6월 15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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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여대생을 납치해 1억원의 몸값을 요구한 범인들이 범행신고를 우려해 그 학생을 살해한 뒤 한강에 버리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을 통해 황금만능에 젖은 우리 사회의 인명경시 풍조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최근 유명 여자연예인 납치사건, 40대 부부의 지방 원정 여대생 납치사건, 빚을 갚기 위해 초등학생을 유괴한 사건 등 일련의 유괴 납치사건들이 빈발하면서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가족이 유괴나 납치를 당했을 때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섣불리 돈부터 줄 경우 범인들이 납치한 사람을 살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납치범의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 무조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강력하고 철저한 민생치안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박갑성 부산 동구 초량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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