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생산 프로토자동차 6번째 완성차 제작업체 등록

  • 입력 2003년 6월 1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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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전문 생산업체인 프로토자동차㈜는 13일 건설교통부에 완성차 제작업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 완성 승용차 제작사는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을 포함해 모두 6개가 됐다.

프로토자동차는 97년 설립된 직원 20여명, 자본금 14억원의 중소기업으로 그동안 기존의 완성차 제작업체가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때 기술용역을 맡거나 특수차 제작을 대행해 왔다. 또 97년 대우의 전기자동차, 쌍용의 이스타나클럽밴 제작에도 참여했고 2000년에는 환경부 천연가스(CNG) 버스 디자인, 2001년에는 청와대 의전용 리무진 등을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서울모터쇼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배기량 2000∼4600cc(대당 판매가 5만∼8만달러대)의 스포츠카 ‘스피라(Spirra)’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토자동차는 최근 스피라 10대를 미국 수입업자에게 수출하기로 하고 계약했으며 앞으로 매년 5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피라는 세계적 스포츠카인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엔진이 앞뒤 차축 사이에 있는 스포츠카로 최고속도 시속 28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 4.6초 등의 기록을 갖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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