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김동건 아나운서 ‘가요무대’ 18년만에 떠난다

  • 입력 2003년 6월 11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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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아나운서(64·사진)가 18년 만에 KBS 1TV ‘가요무대’를 떠난다. 1985년 첫 방송이래 진행을 맡아온 김씨는 9일 832회(16일 방영 분) 녹화를 끝으로 ‘가요무대’에서 하차한다. 김씨는 마지막 방송 녹화 후 “애착이 많은 방송이었다. 그러나 장래성 있는 후배들을 위해 떠날 의향은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제작진은 ‘아듀 쇼’를 제안해 놓은 상태. KBS 관계자는 “60,70대가 주시청자가 되면서 가요무대가 ‘실버프로그램’이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정연주 사장 취임 이후 밤 10시대에 젊은층을 끌어들이겠다는 고위층의 의견이 제시돼 이번에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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