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우선 채용 160개 직종 선정

  • 입력 2003년 6월 10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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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담, 채권추심, 법률 및 세무회계 자문 등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에서 50세 이상 고령자의 활동 영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노동부는 10일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부문 70개, 민간부문 90개 등 고령자 우선 고용 직종을 선정해 고시했다.

경비원, 공원관리인, 주차장관리인, 검수원 등 단순 노무분야뿐 아니라 경영 및 사무분야 직종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경영 사무분야의 경영컨설턴트, 법률 및 세무회계 자문가, 채권추심원, 창업지원컨설턴트,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심사원, 인사노무관리자 및 서비스 판매 분야의 결혼상담원, 텔레마케터 등이 대표적.

이밖에 공학기술 자문, 전통건물 건축, 사회교육 강의 등도 고령자의 몫으로 분류됐다.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따르면 노동부가 고시한 직종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은 준고령자(50세 이상) 및 고령자(55세 이상)를 우선 고용해야 하며 민간 사업주들은 이들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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