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다혜/인터넷 성인인증 절차 유명무실

  • 입력 2003년 6월 1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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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개방된 성문화가 청소년들 사이에 뿌리내리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유명무실한 ‘성인(成人) 확인’으로 청소년들이 불법사이트에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다. 음란물을 보는 청소년들은 성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기 십상이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경험은 한낱 자랑거리로 여겨지며, 피임기구의 발달로 성은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 유흥비를 벌기 위한 성매매도 번성하고 있다. 음란문화에 젖어드는 청소년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이 같은 사이트의 범람을 방관하는 것은 물론 이를 역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이기심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또한 이런 상황을 초래하기까지에는 관련 법률의 문제도 한몫 거들었다고 본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도 순결이 가진 큰 의미를 깨우쳐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김다혜 dhs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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