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이 최근 주최한 ‘제1회 코리아 디자인 페어’ 공모전에서 경인여대 정지윤씨(20·여·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부 2년·사진)가 금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한국의 사계절 풍경을 디자인해 신용카드 부문 최고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신용카드와 팬시, 도서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이미지 표현은 너무 식상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자주 그렸던 크레파스를 이용한 스크래치 기법으로 직접 도안했는데 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정씨는 올 여름방학 때 각종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경인여대는 학생들에게 실무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2학년 교육과정을 공모전 참가 실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3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리고 입상작은 13∼19일 진흥원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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