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이러스는 한국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백신을 다운받아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버그베어.B’ 바이러스는 작년 9월 말 발견된 ‘버그베어’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감염된 PC에 ‘숨겨진 파일’을 설치하며 해커들은 이를 통해 PC에 접근해 파일들을 지우거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의 제목은 ‘Hello!’ ‘News’ ‘Re:’ 등 다양하며 내용도 다양하다고 안철수연구소(ahnlab.com)는 공개했다.
이 바이러스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e메일 바이러스 ‘소빅(Sobig).B’와 ‘소빅(Sobig).C’에 비해 피해범위가 넓고 확산속도도 빠르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미국의 e메일 필터링 서비스 회사인 메시지랩스는 4일 ‘버그베어.B’ 바이러스를 처음 확인한 뒤 하루 만에 125개국에서 3만7400개를 발견하고 이를 봉쇄했다고 밝혔했다.
e메일로 보내진 바이러스 하나가 기업 네트워크에 들어가면 내부에서 확산된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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