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지역 공장신설 2002년보다 15% 증가

  • 입력 2003년 6월 4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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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경북지역에 신설된 공장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도내에 신설된 공장은 354개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308개소)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 공장을 시군별로 보면 경주가 106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산 66개소, 고령 40개소, 구미 39개소, 칠곡 27개소 등의 순이었다.

신설 공장의 부지면적은 총 104만m²로 업체당 평균 3000m²이고 10억원 이상 투자한 업체는 67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신설 공장이 증가한 것은 대구 등 대도시에서 더 이상 공장용지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공장용지 가격이 싸고 교통이 편리하며 인력을 구하기 쉬운 경주와 경산 등 중소도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중소도시에 신설 공장이 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속 저렴한 공장용지를 공급하고 금융지원 확대와 기업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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