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축제로 뭉친 '강원도의 힘'

  • 입력 2003년 6월 2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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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에 최근 자연부락이나 마을단위의 소규모 향토 문화축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농현상으로 피폐된 농촌과 산간지역주민들의 단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들이 대부분. 경비도 적게 들어 마을마다 이같은 문화축제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소규모 향토 문화축제가 많이 열리는 곳은 정선군. 9개 읍면이 저마다 독특한 향토문화와 수려한 관광자원을 뽐내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정선 동면 화암리가 화암축제(4월)를 연 것을 비롯, 사북읍 사북석탄문화제(6월초), 신동 읍 두위봉철쭉제(6월초), 북면 유천리 아우라지 뗏목축제(8월초), 임계면 감자축제(8월 중순), 정선읍 봉양리 조양강변축제(8월초), 남면 무릉리 민둥산 억새풀축제(10월), 신동읍 고성리 고성산성제(10월), 정선읍 봉양리 정선아리랑제(10월초), 정선읍 애산리 정선황기축제(11월초) 등이 준비되고 있다.

이중 정선 아리랑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읍·면단위 자연부락이 자체적으로 행사를 추진중이다. 화암축제, 두위봉 철쭉제, 민둥산억새풀축제 등은 마을축제 이면서도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향토축제.

이밖에 영월군 수주면의 계곡축제(8월), 서면의 책 축제(5월), 하동면 포도축제(9월)와 김삿갓축제(10월),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마을의 황태축제(2월), 기린면 진동리의 설피축제(2월) 등이 이미 독특한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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