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남자 프로농구 용병 20명중 15명이 퇴출”

  • 입력 2003년 6월 1일 23시 32분


코멘트
‘재계약률 25%.’

지난 시즌 국내 남자 프로농구 10개구단에서 활동했던 20명의 외국인 용병선수들 중 15명이 퇴출됐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시한인 31일까지 재계약을 마친 선수는 마르커스 힉스(동양 오리온스), 라이언 페리맨(LG 세이커스), 리온 트리밍햄(SK 나이츠), 에릭 이버츠, 안드레 페리(이상 코리아텐더) 등 5명뿐이다.힉스는 뛰어난 기량으로동양이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 재계약이 확실시됐었다. 이버츠와 페리는 코리아텐더가 해체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잔류의사를 밝혀 재계약했다. 재계약여부로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우승팀 TG엑써스의 데이비드 잭슨.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그림같은 3점슛을 날리며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지만 퇴출됐다. 감독과 코치의 지시를 수시로 어기며 개인플레이를 한 데다 기복이 심하다는 이유. 외국인 용병 드래프트는 7월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