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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KBS2 '개그콘서트' 새단장 새출발…임하룡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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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KBS2 '개그콘서트' 새단장 새출발…임하룡 등 출연

입력 2000-10-13 18:49수정 2009-09-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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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 콘서트’(토 오후5·20)가 14일 방영분부터 중견 개그맨을 투입하고 코너를 신설하는 등 내용을 대폭 바꾼다. 우선 간판주자였던 김미화 백재현이 빠지고 임하룡 심형래 이성미 등이 출연하며 잠시 떠났던 ‘개국 공신’ 심현섭도 컴백한다.

개편의 핵심은 순간 재치를 내세우는 브릿지 위주의 구성을 벗어나 줄거리가 있는 코미디 코너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15개 안팎의 짧은 코너로 빠르게 진행했던 것을 6개의 코너로 대폭 축소했다.

신설 코너는 ‘대망’ ‘아버지와 아들’ ‘봉숭아 학당―2000’ ‘거리의 시인들’ 등이다. 이중 ‘대망’ ‘봉숭아학당―2000’은 10분 짜리로 호흡이 길며 중견 개그맨이 집중적으로 가세했다. 양기선 PD는 “줄거리를 이끌기 위해서는 중견 개그맨들의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망’은 한국의 건달들이 일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것으로 영화 ‘No.3’식의 콩트. ‘봉숭아학당―2000’은 8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봉숭아 학당’을 21세기판으로 꾸민다. 맹구 역은 심현섭, 선생님역은 임하룡, 오여사역은 이성미가 각각 맡았다.

‘아버지와 아들’은 바보 부자(父子)의 눈에 비친 세상을 그린 것으로 이병진(아버지)과 심형래(아들)가 벌이는 스탠딩 개그다.

‘개그 콘서트’는 또 방영 시간을 앞당겨 토요일 이른 오후 시간대에 배치됐다. 제작진은 이에따라 프로그램의 주 시청층을 10대를 겨냥하고 있다.

‘개그 콘서트’는 짧은 호흡의 개그와 빠른 전개, 방청객들과의 교감 등으로 방송가 개그 부활의 선두에 섰으나 최근 열기가 다소 식은 상태. KBS는 이번 개편을 통해 프로그램 내용의 개편 뿐아니라 연출진을 교체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처방을 내놓은 셈이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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