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나성권/공기업 민영화 찬성

  • 입력 1998년 4월 20일 09시 52분


1백55개 공기업의 민영화는 진작 이루어졌어야 할 과정이었다.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를 위해 정말 필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공기업이라고 해서 자본주의 생존경쟁의 도피처가 될 수는 없고 결국 자본주의의 흐름에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려면 가격 기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민영화는 또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보다 좋은 상품을 접하게 해 준다.

물론 국가기술 유출, 안보문제 등 민영화의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은 현지에서 R&D투자를 유도하는 등 충분히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공기업이라고 해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어야 하고 경쟁력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경쟁의 시대이다. 민영화 작업은 국가적 차원이나 경제적 차원에서나 바람직한 모습이라 하겠다.

나성권(전북대 경영학부 상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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