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공학연구소(SERI) 감성공학연구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컬러 프린터 색상일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그림이나 사진의 원본 색상을 컴퓨터에 있는 그대로 입력해 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내고 이를 다시 프린터로 출력했을 때 원래 색상대로 표현해준다. 스캐너 모니터 프린터 등이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이라도 색상을 원래대로 살려준다.
그동안 컴퓨터로 그림을 처리할 때 원래 색상과 컴퓨터로 표현된 색상이 맞지 않아 이를 다시 사람이 일일이 고쳐주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했다.
시스템공학연구소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영상 인쇄산업에서 연간 약 1백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국산 컬러 인쇄장비의 성능 향상으로 연간 약 2백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이 시스템은 일반 PC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개발돼 국내 영상 게임산업 섬유 광고산업 등에 즉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24일 대덕 연구소 강당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