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연수생 고용 中企, 내국인 대체땐 자금 지원

  • 입력 1998년 4월 2일 20시 02분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을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중소기업에 장기 저리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2일 내국인 근로자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을 국내 근로자로 대체하는 중소기업에 세계은행(IBRD) 차관 가운데 3천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이 외국인연수생을 내보내고 내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임금격차를 보전하는 목적으로 지원된다.

중기청은 “대량 실업이 발생하고 있으나 실업자들이 대기업에 비해 근로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재취업을 꺼리고 있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최소한의 대체인력을 제외한 외국인연수생의 추가도입을 억제, 내국인의 취업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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