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기술난이도따라 점수 차등화…협회 경기규칙개정안

대한태권도협회는 4일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연구해온 경기규칙 개정안을 공개하고 태권도발전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공청회 이후 기술심의회를 거쳐 경기규칙 개정안을 확정, 내년 1월 이후 국내 대회에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에 규칙 변경안을 상정,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이 개정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뒤돌아차기」로 상대 얼굴을 가격했을 때 3점, 옆구리나 등을 공격했을 때는 1점을 주기로하는 등 현재의 단일화된 점수제를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차등화했다. 또 현재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매트를 반지름 7.5m의 원으로 하고 그 안에 엷은 색의 태극문양을 그려넣기로 했으며 경기중단을 막기위해 불필요한 경고조항은 삭제하는 안도 거론됐다. 이밖에 경기 시간은 3분 2회전 또는 2분 3회전으로 바뀌며 도복의 컬러화도 조심스럽게 검토됐다.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