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西岸철군 이틀내 개시…국방장관 공식언급

이스라엘은 11일이나 12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를 시행할 것이라고 9일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국방장관이 밝혔다. 모르데차이 장관은 이날 군고위관계자들과 회담을 마친 뒤 구체적인 철군계획과 관련, 『11일이나 12일 철군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유태인 정착민들을 포함, 모든 관계자들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정부는 지난 7일 헤브론 철군협정에 규정돼있는 철군계획의 첫단계로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9%에 해당하는 농촌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었다. 모르데차이 장관은 철군이 완료되면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약 50개 팔레스타인 지역이 팔레스타인자치당국(PA)의 단독관할권으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