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기료미납 斷電업소 급증…작년 95년比31%늘어

  • 입력 1997년 3월 8일 09시 55분


[춘천〓최창순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기료를 제때 내지못해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다. 7일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전기료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전기공급이 중단된 수용가는 총1만5천41건으로 지난 95년보다 31%가 늘었다. 단전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춘천지역으로 4천55건이었으며 속초지역의 경우 95년도에 비해 2배가 넘는 3천1백23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에도 전기료 미납건수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지역에 이처럼 전기공급을 중단당하는 수용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가동률이 떨어져 전기료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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