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인사동-충무로 「문화의 거리」추진

  • 입력 1997년 3월 6일 07시 42분


[김희경기자] 인사동 비원 대학로 등 서울의 이름난 문화예술 관련 명물을 낀 길들이 「연극의 거리」 「미술의 거리」 「국악의 거리」 등 전문분야별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5일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극예술협회(ITI)서울총회와 세계공연예술축제 및 2002년 월드컵 등 큰 국제행사에 대비해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문화의 거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의 거리 지정대상지역은 △연극과 무용의 거리〓비원∼혜화동(2.2㎞) △미술과 전통의 거리〓인사동∼삼청동(1.9㎞) △음악의 거리〓비원담장길(1㎞) △영화와 국악의 거리〓비원∼충무로(1.9㎞) 등 4곳이다. 시관계자는 『공연장 화랑 극장 토속상품상가 등이 몰려 있는 권역별 문화적 특성과 해당 협회 등의 요청을 감안해 우선 네곳을 문화의 거리 지정대상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이 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 각종 행정규제가 완화되며 재산세 감면과 용적률 완화 등 건축 세제상의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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