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실종소녀 65년만에 발견

  • 입력 1997년 3월 5일 11시 55분


65년전 13살의 나이로 실종됐던 브라질소녀가 문명세계와 고립된 채 인디오와 함께 살아오다가 지난달 14일 밀림속에서 브라질 기자에 의해 발견됐다고 3일자 클라린紙가 보도. 이 소녀는 이름이 엘레라 발레로로 지난 1932년 11월26일 아마조니아州의 네그로江에서 가족과 함께 카누를 타고 가다가 인디오의 독화살 공격을 받고 부모를 잃은 뒤 인디오에게 납치되어 지금까지 이들과 함께 살아왔다는 것. 그는 오리노코강과 오캄포강이 만나는 지역에서 자식 4명을 낳고 상당히 열악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는데 상파울루의 오에스타도紙와 회견하는 가운데 죽기 전에 문명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게 앞으로 남은 마지막 소원이라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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