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유망택지]용인 수지2구역 6천여가구 5월분양

  • 입력 1997년 3월 4일 08시 56분


[정경준 기자]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용인 수지2지구의 아파트 6천여가구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본격 분양된다. 지난해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세입자문제로 지금까지 미뤄져 최근 철거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조만간 착공할 예정. 경기 용인시 수지면 풍덕천리일대 수지2지구는 11개 업체가 참여, 8만7천여평에 모두 6천4백35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이중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짓는 24,32평형 아파트 1천65가구는 오는 10월경 서울 및 경기도거주 장기근속 무주택 공무원들에게 분양된다. 또 주택공사는 전용면적 15평짜리 4백28가구(임대용)와 18평짜리 1천4백28가구(분양용) 등을 5,6월경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3천5백14가구는 민간업체들이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표준건축비 인상전 기준으로 평당 3백60만∼4백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수지2지구는 이미 입주를 끝낸 인근 수지1지구 9천3백여가구와 합치면 총 1만5천여가구로 6만여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수지2지구는 서울 양재동 세곡동까지 3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 강남지역에 직장을 둔 샐러리맨들 사이에 치열한 청약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원 및 녹지면적이 4만4천평(녹지비율 163%)이고 용적률도 220%로 쾌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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