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명기자] 농산물 보관, 수송 등에 따른 물류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농산물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있다. 3일 농림부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우리나라의 농산물 물류비는 총 3조5천억원으로 농업분야 국내총생산(GDP)의 18.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물류관리비로 연간 7천3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교통개발연구원 조사결과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지난 94년 한햇동안 부담한 물류비는 총 48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년간 물동량은 연평균 13.7%씩 늘어난데 비해 물류비는 16%씩 증가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전체물류비중 수송비가 65%, 재고 유지관리비 23%, 일반관리비 4.1%, 기타 7.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