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파문]「3대의혹」제기 "진실은…"

  • 입력 1996년 10월 21일 07시 57분


국민회의측의 「李養鎬비리의혹」제기와 李전장관의 해명은 대부분 상치된다. 현 재 중점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항은 △경전투헬기 사업과 공군형장갑차 사업을 둘러싼 뇌물 수수설 △공군참모총장 인사 청탁과 관련한 4천만원 제공설 △재산증식 의혹 등이다. ▼ 경전투헬기 사업 ▼ 국민회의는 95년7월 權炳浩씨가 주계약업체인 대우중공업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이를 반분, 1억5천만원을 타워호텔 주차장에서 李전장관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줬다 고 주장한다. 그러나 李전장관은 『權씨가 3억원을 받아 혼자 챙겼으며 대우가 權씨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李전장관은 작년12월 尹永錫대우회장을 만나 3억원에 관 한 말을 처음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 공군형 장갑차 사업 ▼ 李전장관이 공군형 장갑차사업과 관련해 대우중공업측으로부터 1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일부언론에서 제기됐다. 이에대해 李전장관은 『공군형 장갑차사업은 국방부가 관여할 수 없는 사업』이라 며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부인하고 있다. ▼ 재산증식 의혹 ▼ 李전장관이 92년 공군참모총장 재직시 1억1천만원의 재산신고를 했으나 93년 8억8 천만원을 등록, 1년간 7억여원의 재산을 증식했다는 부분도 일부언론이 보도한 것. 李전장관은 『92년 최초 등록재산은 6억9천만원』이며 『93년 등록재산이 늘어난 것 은 법개정으로 공직자 재산등록범위가 늘어남에 따라 문중재산과 어머니명의의 아파 트, 처남에게 맡긴 주식 등을 추가로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4천만원 제공설 ▼ 국민회의측은 李전장관이 공군참모총장 진급청탁을 위해 權씨에게 로비자금을 제 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李전장관은 『92년7월경 權씨에게 4천만원을 준 것은 사실이나 인사청탁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李전장관은 『權씨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1억5 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호소해 유가증권을 담보로 잡고 빌려주었던 것』이라고 주장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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