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지 마세요. 행인이 지나가길 기다리던 중 초록불이 켜진 거랍니다.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 격려해 주세요.―서울 종로구에서
마네킹들이 우스꽝스러운 파티용품들을 착용한 채 잔뜩 굳은 얼굴로 있네요. 모순적인 상황에 웃음이 납니다. ―스웨덴 룬드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세탁소 앞에서 발견한 멋진 호피무늬 털점퍼. 어떤 디자이너의 솜씨인가 했더니 옷걸이와 햇빛의 콜라보였네요.―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분홍이 좋아, 파랑이 좋아? 하나를 고를 수 없을 땐 ‘반반’만 한 게 없죠. ―스웨덴 룬드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다람쥐가 놓고 간 도토리껍질에 흙을 담고 이름 모를 새싹을 심었습니다. 두근두근, 과연 어떤 식물이 자라날까요?―강원 양양군 어성전계곡에서
한 식당의 천장 조명에 거미줄이 가득. 치울 법도 한데, 스파이더맨이라도 다녀간 표시일까요.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 일출 구경 성공! ‘OK 인증샷’을 찍으며 태양의 기운을 만끽해 봅니다.―지리산에서
꽃들이 만개한 캠퍼스의 봄날. 닭 한 마리가 한가롭게 꽃구경을 나왔네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무인카페인가 싶어서 들어가 봤더니 자판기 대신 전화기가 있네요. 커피 한잔 나누고픈 사람에게 전화하면 어떨까요. ―경기 가평군에서
좋은 봄날인데 더 달리면 안 될까? 오토바이 위 강아지의 표정에 아쉬움이 가득하네요.―서울 용산구 해방촌에서
벚나무 아래 벽화 속 세상에도 봄이 왔습니다. 아이가 바라봐주니 꽃이 더 생기를 띠는 것 같네요. ―서울 중랑구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장기판에 익숙한 문구가 보입니다. 다음 판은 훈수도 무르기도 없이 완벽한 승리를 기원합니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