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남긴 가죽 같은 모양의 차선. 2022년 호랑이의 해가 저무는데, 여러분은 무엇을 남기시나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나무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나무 산타’. 추위에 떠는 나무 챙기랴 아이들 선물 챙기랴, 고생이 많습니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눈이 있을 자리에 향기로운 커피콩을 박아 넣었네요. 커피숍 사장님의 재치 있는 눈사람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서울 종로구에서
올해는 어떻게 살았고 내년에는 어떻게 살지…. 연말을 맞아 생각이 많아진 너. 사실 나도 그래.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전기 없인 한시도 돌아가지 않는 전기 문명 시대. 탄소중립이 화두인 만큼 전기 절약 지혜도 필요한 때입니다. ―서울 마포새빛문화숲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겨울 철새인 물닭 한 무리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추워진 날씨를 무척 반기는 것 같네요.―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서
굴뚝이 내뿜는 매연에 눈살이 찌푸려지다가… 앗, 지나가는 구름이네요. 오해해서 미안해요. ―서울 마포구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꼰대의 기준이 궁금했는데 목소리 크기도 그중 하나인가 봅니다. 연말 모임에서 지갑은 열되 입은 닫아야 하는 건가요. ―서울 종로에서
호두까기 인형들이 열을 맞춰 착착. 추운 겨울 꿈과 희망을 나눠주러 곧 출동할 모양입니다. ―서울 종로구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상냥한 언니, 도도한 언니, 착한 언니, 쎈 언니…, 이름 대신 특징을. 어떤 사람인지 느낌이 바로 오네요. ―전북 군산에서
몸은 생활과 현실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은 늘 여행지에 먼저 가 있습니다. 여객기를 보면서 언젠가 출발을 꿈꿉니다. ―서울 양천구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새해에는 감사가 넘치게 해주세요.” 촛불 모양 카드에 소망을 적습니다. 이렇게 또 새해를 맞습니다.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멋진 음악을 들려줬던 카세트테이프가 ‘액세서리 걸이’로 변신했네요. 세상에 버릴 것 하나 없습니다. ―서울 종로구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려는 걸까요. 한옥 처마에 매달아둔 연분홍 매듭의 주인이 궁금해집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대형 책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김동주 기자 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