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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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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료마전’과 ‘공자’

    일본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중요한 근현대사 사건들의 10년 주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는 개항 150년이 되는 해였고 올해는 한국 강제병합 100년, 내년에는 태평양전쟁 발발 70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60년을 잇달아 맞는다. 한국이 올해 국치(國恥) 100년, 6·25전쟁 60

    •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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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아이들에게 문화적 자본이 중요하다

    미국 영화 ‘뮤직 오브 하트’는 뉴욕 할렘 가에서 가난한 흑인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음악 교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뉴욕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음악 교사는 헌신적인 자세를 보이지만 흑인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장난치기 일쑤이고 흑

    •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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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조창호와 백선엽의 해후

    지난 주말 국립극장에서 연극 ‘아, 나의 조국!’을 관람했다. 북한에 억류됐던 국군포로 가운데 최초로 귀환에 성공한 조창호 중위(1932∼2006)를 다룬 작품이다. 1994년 조 중위가 북한을 탈출해 43년 만에 서울로 돌아왔을 때 한국 사회에는 큰 파문이 일었다. 그의 슬프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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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세계적 대학 없는 교육입국은 허구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71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미국을 상대로 해마다 큰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유학생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2009년 12월31일 기준으로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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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평론의 죽음’과 법원 사태

    얼마 전부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 직업이 문학평론가 미술평론가 같은 예술평론가다. 평론가 직함을 내세우는 사람은 볼 수 있지만 정작 그가 쓴 평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발표 공간이 무한한 온라인에서도 평론가의 활동은 뜸하다. 그 많던 평론가는 다 어디로 가

    •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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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예술가의 가난은 필연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조사대상은 문학 미술 연극 대중예술 등 10개 분야 2000명이다. 눈길을 끄는 내용은 문화예술인의 소득이다. 전체의 37.4%가 문화예술 활동으로는 수입이 없다고 응답했다. 2006년 조사 때 26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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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세 국회의원의 웃음

    최문순 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7월 22일 미디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튿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언론, 표현의 자유, 헌법, 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했다’며 ‘모든 것을 버리겠다’고 말했다. 그 다음 날에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사퇴했다. 그는 ‘언론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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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취업 사교육비’의 고통 더 크다

    한국의 교육정책은 초중고교의 사교육비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정부 예산도 이쪽에 집중된다. 지난해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어고 운영 개선방안과 입학사정관 입시 확대 등이 모두 초중고교의 사교육비와 관련된 것이었다. 교육 운동권 단체들이 머리띠를 두르고 거리로 나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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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중일 新삼국지

    조선의 선비 이덕무는 1778년 중국에 파견되는 사절단을 따라 처음 중국 여행을 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일 압록강을 건너면 이제 정말 중국 땅에 들어섭니다. 생각만 해도 유쾌합니다’라고 적었다. 조선의 지식인에게 중국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중국에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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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2012’과 ‘막드’

    미국 할리우드 영화 중에는 미국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을 바탕에 깔고 제작된 것이 많다. 미국이 지닌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지켜내야 할 사회’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관객들에게 발신한다. 이에 따라 미국을 위한 희생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공동체에 대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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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수술대에 오른 수능시험

    정부가 외국어고 입시에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을 손보려 하고 있다. 일년에 한번 치르는 수능시험을 연 2,3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BS의 수능 강의를 대폭 보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EBS의 무료 강의가 인기를 끌면 수능시험과 관련된 사교육비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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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2010년을 기념하는 방법

    2년 전 개봉되어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화려한 휴가’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다. 당시 주연을 맡았던 이요원 이준기 같은 배우들이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히 이전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몰랐다”고 말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젊은 세대들이 29년 전인 19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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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외국어高 잔혹사

    외국어고(외고) 입시가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정치권에서 ‘외고 폐지론’이 대두되자 외고 교장들은 ‘마녀 사냥’ 식 발상이라며 반발했다. 사교육의 근본 원인은 따로 있는데 외고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외고 폐지론자의 한 명인 한나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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