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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교육에선 보수가 진보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1월 30일 경기 안양시를 찾아가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을 만났다. 가해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이혼한 부모나 한부모 슬하에서 성장한 아이들이었다. 이 자리에서 한 학생은 “부모가 이혼한 뒤 새엄마에게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털어놓았다.

    •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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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권위가 붕괴된 뒤엔 무엇이 남는가

    우리 사회는 기존 권위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시대를 맞고 있다. 국가권력을 행사해온 대통령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주 “대통령 욕을 자기 집 강아지 욕보다 심하게 한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고 개탄한 것은

    •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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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이젠 ‘진보’ 대신 ‘좌파’라고 불러도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날 연휴를 포함해 9일간 겨울휴가를 떠났다가 지난달 24일 밤 서울지역에 눈이 내리자 휴가를 중단하고 출근했다. 다음 날인 25일은 직장인들에게 설날 연휴 이후 첫 출근 날이었다. 일부 언론은 ‘박 시장이 휴가 중인데도 전격 출근해 제설작업을 지

    •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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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학생인권 변천사

    조선시대 문신 이문건(1494-1567)은 손꼽히는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문에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직을 배출했고 과거시험 합격자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그는 불운했다. 조선시대 개혁정치의 대명사였던 조광조를 스승으로 모신 그는 정쟁에 휘말려 유배로 보낸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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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다시 읽는 성철 스님의 서원문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스님을 물어봤더니 성철 스님(1912∼1993)이 맨 위였다.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도 유명한 성철 스님은 현대 불교에서 손꼽히는 선승(禪僧)이다. 30년 동안 고독한 수행을 마친 그는 53세 때인 1965년 9월 2일 경북 문경의 김용사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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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최은희와 김정일

    영화배우 최은희 씨와 영화감독 신상옥 씨(작고) 부부의 납북 사건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최 씨는 1978년 1월 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강제로 배(능라호)에 태워져 북한으로 끌려갔다. 8일 뒤 평양 남포항에서 최 씨를 마중

    •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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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쓸쓸한 탄생 100년’ 최승희의 비극

    20세기 한국 예술가 가운데 무용가 최승희(1911∼1969)만큼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았던 사람은 없었다. 1938년 미국 순회공연 때에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존 스타인벡,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 로버트 테일러, 게리 쿠퍼 같은 저명인사들이 그의 춤에 매료돼 찬사를 보

    •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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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강예술섬 백지화의 反문화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내년도 서울시 예산 가운데 복지 예산을 지난해보다 6045억 원 증액하면서 한강예술섬 건립 예산 673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공교롭게도 늘어난 예산과 사라진 예산의 규모가 비슷하다. 박 시장은 한강예술섬 사업을 다시 추진할지 여부는 추후 검토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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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국교육의 神話가 무너지고 있다

    심상필 전 홍익대 총장(75)은 1960년부터 10년간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1968년 5월 일어난 68혁명을 체험했다. 1960년대 초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던 한국인들은 예술가 유학생을 모두 합쳐봐야 수 십 명에 불과했다. 그는 68혁명의 전 과정을 직접 목격한 몇 안 되는 한국

    • 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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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대한민국의 ‘고립된 섬’ 국사학계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시작된 역사교과서 논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논쟁은 2008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고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6종에 대해 수정지시를 내리면서 촉발됐다. 이들 교과서는 이전부터 좌(左)편향적 시각에서 기술돼 청소년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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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백남운, 쑨원, 장지연

    지난주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9명 가운데 한 명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지낸 백남운(1894~1979)의 손자라고 주장했다는 소식이다. 오랫동안 잊혀졌던 백남운이라는 인물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경제사학자였던 그는 1948년 자진 월북해 북한 역사학의 기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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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무역 1조 달러의 최고 공로자 박정희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박정희기념도서관 공사 현장에 지난 주말 다녀왔다. 11월 개관을 앞두고 3층짜리 건물은 완성된 상태였고 주변 조경공사가 한창이었다. 기념관 터는 1600평 정도로 너무 좁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12년 걸려 외진 곳에 짓는 기념관 박정희 전 대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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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곽노현 교육감 1년 2개월

    지난해 교육감선거 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같은 좌파 진영에서 내세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게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서울시교육감 자리마저 좌파 진영이 확보한다면 정치 판도에서 상

    • 20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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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서울시민 215만 명에게 보내는 위로

    서울시 주민투표에 참여한 시민 215만 명은 침울한 기분일 듯 하다. 이들은 각자 사명감에서 투표를 결심했다. 투표 날짜가 평일이라 직장인들은 꼭두새벽에 일어나거나 서둘러 귀가해야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투표 장소는 어찌된 사정인지 전보다 찾아가기 불편하거나 1층이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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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차이

     [홍찬식 논설위원]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확정한 2011년 역사교육과정에서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면서 일부 학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2011년 역사교육과정이란 앞으로 한국사 교과서를 제작할 때 기본이 되는 지침을 말합니다.한국의 민주주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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