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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성공한 이의 지나친 자기 확신, 毒이다

    [오늘과 내일/손효림]성공한 이의 지나친 자기 확신, 毒이다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75·영국)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이 25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후 서울로 올라와 7월 14일부터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승우(43)가 처음으로 팬텀(유령)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웨버가 ‘오페라의 유령’ …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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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출산율 1위국 사교육 참여율은 15%인데…[오늘과 내일/이진영]

    EU 출산율 1위국 사교육 참여율은 15%인데…[오늘과 내일/이진영]

    지난해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1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5.1%)의 두 배가 넘는다. 사교육 참여율도 역대 최고치인 78.3%이고, 사교육비 총액은 26조 원으로 삼성전자 연구개발비(25조 원)보다 많았다. 어느 나라에…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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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중심 경제’로 전환한다더니… [오늘과 내일/박용]

    ‘민간 중심 경제’로 전환한다더니… [오늘과 내일/박용]

    금융회사 본부장급 간부 A 씨는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 출신 퇴직 관료들(김낙회 변양호 이석준 임종룡 최상목)이 2년 전 내놓은 책 ‘경제정책 어젠다 2022’를 찾아 읽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회사나 KT 등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를 언급한 뒤 주위에서 일독을 권했다. …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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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누가 홍위병을 부추겼나

    [오늘과 내일/윤완준]누가 홍위병을 부추겼나

    “1966년 6월 말이었다. 청두에 있는 우리 학교 교장을 연단에 올려보냈다. 50대 여성이었던 교장은 반동분자 집안 출신이었다. 우리는 교장 머리에 뾰족한 모자를 씌웠다. 학생들이 발길질과 주먹질을 퍼부었다. 교장은 의식을 잃고 연단에 쓰러졌다.” ‘중국을 읽다’ 저자 카롤린 퓌엘…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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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재명 私黨의 그림자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재명 私黨의 그림자

    정치권에서 여야는 다투지만 그 강도는 내부 계파 싸움에 못 미친다. 내부의 적에게 쌓인 앙금은 오래갔다. 옛 한나라당 시절 친이, 친박의 날 선 공방부터 과거 친노-비노 전쟁까지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여야 의원들은 싸운 뒤에도 뒤풀이를 하지만 같은 당내 파벌은 쉽게 어울리지 못했다.…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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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벤고시닷컴 vs 로톡

    [오늘과 내일/박형준]벤고시닷컴 vs 로톡

    일본인 모토에 다이치로(元榮太一郎·48) 씨는 학창 시절 교통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태어나 처음 변호사와 상담을 했고, 상담 내내 고액의 이용료가 걱정됐다. 그는 게이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변호사가 됐다. 그리고 2005년 법률 포털사이트 ‘벤고시(弁…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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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MZ세대가 ‘586 노조’에 가르쳐 주는 진실

    [오늘과 내일/박중현]MZ세대가 ‘586 노조’에 가르쳐 주는 진실

    “그분은 6·25에 대해 경험이 없으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다. 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말하면서 천안함 사건이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언급하지 않는가.”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부의장인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이 민노총 위원장의 발언을 받아치면서 …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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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尹 대통령의 ‘정치 페르소나’는 누구인가

    [오늘과 내일/이승헌]尹 대통령의 ‘정치 페르소나’는 누구인가

    오랜만에 “정치는 생물”이라는 격언을 실감케 하는 장면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말이다. 누구는 결과에 분노하고, 어떤 사람은 환호했지만 직업상 여의도와 용산을 관찰해 온 필자에겐 한국 정치의 다이내믹스가 여전함을 재확인시켜 줬다. 정치권에서 ‘가장 어려운 …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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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증거가 가리키는 곳

    [오늘과 내일/장원재]증거가 가리키는 곳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검찰의 자신감과 확신이 곳곳에 묻어난다. 20쪽가량 되는 구속 필요 사유에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명백하다”는 대목을 포함해 ‘명백하다’는 표현만 7차례 등장한다. “다툼의 여지가 없다”, “자명하다” 등 비슷한 표현…

    •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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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는 어쩌다 불법 인력사무소가 됐나[오늘과 내일/김유영]

    노조는 어쩌다 불법 인력사무소가 됐나[오늘과 내일/김유영]

    타워크레인은 ‘건설 현장의 꽃’으로 불린다. 타워크레인이 건축 자재를 들어올려 구조물 뼈대를 세워야만 전기 설비 마감 등 다른 공사를 할 수 있다. 높이가 100m 넘기도 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이 타워크레인 노조가 최근 ‘건폭’(건설폭력)의 대명사가 됐다. 이들이 전체 현장을…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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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트럼프 복귀 기다리나  [오늘과 내일/이철희]

    푸틴, 트럼프 복귀 기다리나 [오늘과 내일/이철희]

    흔히 전쟁은 시작하기는 쉬우나 끝내기는 어렵다고들 하지만, 대부분의 전쟁은 5개월 정도면 끝난다고 한다. ‘전쟁 종결’ 이론가인 하인 호먼스 미국 로체스터대 교수는 전쟁의 50%가 5개월 안팎을 끌다가 비교적 신속하게 끝났다고 분석했다. 전쟁이 시작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의 힘과 …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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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바람에 휩쓸려 실종된 저출산 대책[오늘과 내일/김재영]

    정치 바람에 휩쓸려 실종된 저출산 대책[오늘과 내일/김재영]

    “출산하면 대출 원금도 일정 부분 탕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나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초 나경원 당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은 눈길을 끌 만했다. 현실 가능성 등은 차치하더라도 ‘노이즈 마케팅’으론 충분해 보였다. 대출 탕감이란 파격, 낯선 ‘헝가리식 해법’의 신선…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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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용석]미래세대 외면한 민주당

    [오늘과 내일/김용석]미래세대 외면한 민주당

    최근 출범 결의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를 ‘MZ노조’라 부르는 것은 참여 위원장들이 대체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속하는 30대로 구성됐기 때문만이 아니다. 기득권이 돼 버린 기존 노동단체와 차별화하면서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것으로 정체성과 정당성을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

    •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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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고통에 대한 공감 이끌어내는 작가들

    [오늘과 내일/손효림]고통에 대한 공감 이끌어내는 작가들

    ‘슬픈 눈의 소녀는 10세 또는 12세가량임에 분명하다. … 가슴 아래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움직일 수가 없다. … (휴대전화 카메라를 든) 남자가 “목마르니?”라고 묻는다. 소녀는 답한다. “추워요. 남동생도 여기 있어요.” … 고요하게 눈만 내릴 뿐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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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이러다 AI의 애완견으로 살아야 할까

    [오늘과 내일/이진영]이러다 AI의 애완견으로 살아야 할까

    “인간이 기계의 애완견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다.” 2015년 9월 한국을 찾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인공지능(AI) 덕에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애완견처럼 편하게 사는 세상이 올 거라는 뜻이었다. 그는 AI가 인간처럼 되기는 어…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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