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월 이후 우한 다녀온 신천지 신도 2명…질본 “조사 절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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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3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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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신도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2월 하순경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신도) 사례 2건에 대해 일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1명은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으며 다른 1명은 환자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확진) 1건은 발생 시기 자체가 2월 하순에 가까운 시기로, 앞서 발생한 신천지 신도들 사이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신천지 신도 24만여 명에 대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출입국 기록을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이는 질본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신천지 신도는 3610명이다.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이는 국내 신도 41명, 해외 신도 1명 등 총 42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저희가 출입국 기록을 가지고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 반도 채 (조사가) 안된 상황”이라며 “개인정보 중 주민등록번호 등 필요한 정보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이러한 경우, (정보를) 확보해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를 좀 더 진행한 후에 종합적으로 진행 상황을 정리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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