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 배철수 낙점…박연경·허일후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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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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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라디오 진행자 배철수(66)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로 나선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생방송 할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메인 진행자로 배철수를 낙점했다. 보조 진행자는 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다.

그룹 ‘송골매’출신인 배철수는 MBC 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1990년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

MBC는 문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방송에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진행자를 물색한 결과 배철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도울 두 아나운서를 보조 진행자로 붙였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는 진행자와의 일대일 대담 형식이 아닌, 다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위해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11월 10~16일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생방송 참여가 어려울 경우 하고 싶은 말을 동영상에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다. MBC는 생방송 중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할 예정이다.

검찰 개혁, 남북 관계 같은 정치 현안부터 일자리, 집값, 교육, 노후 문제 등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서 정책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일대일 형식이 아닌 다수와 의견을 주고받는 생방송은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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