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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2%, 약관-설명서 이해못하는 ‘실질 문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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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2%, 약관-설명서 이해못하는 ‘실질 문맹’

김수연 기자 입력 2019-10-10 03:00수정 2019-10-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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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쓰기 못하는 ‘까막눈’ 311만명 성인 100명 중 7명은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를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국내 성인 중 비문해 인구(읽기와 쓰기, 셈하기를 못하는 사람)는 311만 명(7.2%)에 이른다. 기초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교육 후에도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교육당국은 이들을 위해 문해(文解)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문해교육 이수자는 2017년 누적 기준 약 35만 명으로 전체 비문해 성인의 11.3%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교육당국이 문해교육을 희망하는 학습자에게 교육 기회를 주고 있지만 예산과 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며 “이들이 생활에 필요한 문해능력을 갖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자를 읽고 쓸 줄 알지만 복잡한 내용의 정보를 이해하지 못해 ‘실질적 문맹’으로 분류된 성인 비율도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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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성인 문해교육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성인 960만 명(22.4%)이 일상생활이나 공공·경제생활에서 문해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실질 문맹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문맹은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이른바 ‘까막눈’과는 다르다. 글을 읽을 줄 알지만 각종 서비스 약관이나 의약품 복용 설명서처럼 일상 속에서 접하는 다소 복잡한 문구를 이해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걸 의미한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비문해#실질 문맹#약관#설명서#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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