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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임기 마무리…“보훈, 한 발 진전됐다 감히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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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임기 마무리…“보훈, 한 발 진전됐다 감히 자신”

뉴스1입력 2019-08-14 15:35수정 2019-08-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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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고엽제의 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보훈처 사상 첫 여성 수장이었던 피우진 보훈처장이 14일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국가의 단결된 통합 가치’로서 보훈”이라고 밝혔다.

피 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국가 보훈은 독립, 호국, 민주를 아우르는 국민 모두의 통합된 가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2년 4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피 처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로부터, 그리고 편향된 사회 갈등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국가보훈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길에서 나라사랑 교육이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정치적 중립 문제를 지적한 적폐청산, 그리고 김원봉 서훈 관련된 정치적 논란 등 아직도 우리는 갈등의 길목에 서 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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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우리 보훈처 직원, 특히 국가유공자와 접점에 있는 직원들”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자기 일에 매진해 온 우리 직원들이 있어, 보훈의 통합된 가치가 한 발 진전됐다고 감히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피 처장은 “국가 보훈을 개인 영리나 사업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유공자들이 소속된 보훈단체가 수익사업과 선거로 인해 송사에 휘말린 사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그리고 그 단체 회원들인 국가유공자들이 얼마나 부끄러워 할지, 국가보훈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했다.

또 그는 보훈처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보훈처가 하는 일에 비해 외부에서 인식하는 수준은 과거, 국방부 산하 기관이라는 인식”이라면서 “지금도 여전히 청와대 업무 분장을 보면 국방부와 보훈이 함께 ‘안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고 국회에서도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금융과 함께 다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벗어나기 위해 보훈처 위상강화를 혁신 과제로 설정하고 노력해 왔으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다”면서 “보훈처는 국가의 근간이 되는 기관으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 전 국민을 단합하는 ‘정신적 기반’으로서 자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양한 위원회, 포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속한 국가보훈처의 위상 강화야 말로 우리 국민의 나아갈 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피 처장은 “‘보훈’은 이제 그동안의 예우와 보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국민통합의 매개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남북관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여러분이 걷게 될 ‘따뜻한 보훈’의 길이 때론 가시밭길도 있을 것이고 또 다리가 아프기도 할 것”이라면서 “그 길을 걷는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보훈의 역사가 되고 미래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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