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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前통일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절반 이상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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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前통일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절반 이상으로 전망”

뉴시스입력 2019-06-13 10:56수정 2019-06-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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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당위론적, 물밑 접촉 통해 가능성 만든 듯"
정의용·北김여정 만남에 "구두 친서라는 것도 있어"
"통일부 장관이나 차관 정도가 조화 받아도 돼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3일 6월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절반 이상으로 높게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에서 있었던 문 대통령의 답변을 언급하며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성사될 가능성이 51%, 60% 능선은 넘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방한 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로라 비커 BBC 특파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문 대통령의 표현 자체는 당위론적 성격이 강했지만, 신중한 평소 문 대통령의 스타일로 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정상회담과 관련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게 정 전 장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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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장관은 “몇 가지 조정을 하든지 해야 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상당한 정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겠는가(라고 본다)”라며 “남북 간에 물밑 접촉을 통해서 그 정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한 것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고(故) 이희호 여사 조의 전달 등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 상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나는 이번 친서에 대해 사전부터 전달될 것이란 사실을 알았고, 전달 받았다는 사실도 미국으로부터 통보받았고, 대체적인 내용도 전달받았다”고 밝혔었다.

정 전 장관은 이에 대해 “그건 저쪽(북한)은 최고 결정권자의 허락이 없으면 일거수일투족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에 그런데 그 친서를 보낼 거라는 것을 우리한테 귀띔을 해 줬다”며 남북 간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표면적으로는 남북미 대화가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정상급 사이에서 물밑 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정 전 장관은 김여정 부부장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맞이한 것과 관련해선 “조화를 받으러 꼭 정 실장이 나설 필요는 없다. 통일부 장관이나 차관 정도가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는 없지만, 구두 친서라는 것도 있다”면서 “(북측에서) 남쪽에서 바라는 쪽의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했을 수 있다)”라고 언급, 모종의 메시지가 오갔을 가능성도 함께 시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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