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해병’ 공정식 전 해병사령관, 향년 94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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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5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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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식 제6대 해병대사령관 별세. (해병대 제공)
공정식 제6대 해병대사령관 별세. (해병대 제공)
6·25전쟁에 참전하며 ‘무적해병’ 신화를 남긴 공정식 전 해병사령관이 25일 오후 12시 20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공 전 사령관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 1기로 졸업했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1950년 11월 해병대에 전입해 가리산 전투, 화천지구 전투, 도솔산 전투, 장단·사천강 전투 등에 참전했다.

공 전 사령관은 6·25 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 대대장으로 참전해 특히 큰 공을 세웠다. 해병대는 17일 동안 전 2개 사단을 격멸하고 24개 목표를 탈취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미 해병대도 점령하지 못한 도솔산 고지를 점령한 해병대 정신에 감명을 받고 ‘무적해병’이라는 친필 휘호를 하사했다.

고인은 예편 이후인 1967년에는 제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또 해병대 전략 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과 해병대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유족으로는 3남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이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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