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손자 구하려던 60대 큰할아버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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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3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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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3시34분쯤 강원 평창군 대화면 상안미리 미날교 아래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 손자 A군(10)을 구하려던 큰 할아버지 B씨(63·서울)가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농업을 위해 강물을 모아둔 2~3m 수심의 물 보에 A군이 빠지자 큰할아버지와 작은할아버지가 물속으로 들어갔다.

A군은 작은할아버지에게 구조됐으나 큰할아버지 A씨는 나오지 못해 의식을 잃었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휴가차 서울에서 놀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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