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수산광장서 ‘시진핑 환영식’…외국 정상에게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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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0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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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중 밀월’ 과시 위해 최고수준 예우 갖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박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 20일 중국 국영중앙(CC)TV가 시 주석에 환호하는 평양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CCTV화면 캡쳐)2019.6.20/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박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 20일 중국 국영중앙(CC)TV가 시 주석에 환호하는 평양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CCTV화면 캡쳐)2019.6.20/뉴스1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평양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날 중국 중앙방송(CCTV),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원 여사는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순안공항에서 인민군의 사열을 받은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금수산태양궁광장으로 이동, 1만여명의 군중이 환호하는 가운데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금수산태양궁광장에 도착한 시 주석은 이곳에서 평양을 방문한 외국 지도자 중 처음으로 환영식을 받았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금수산태양궁에서 북한이 시 주석에게 이같은 환영식을 벌인 것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주석의 방북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만의 평양 방문이라는 점과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북중 ‘밀월’ 관계 과시를 위해 최고 수준의 예우로 시 주석 일행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금수산태양궁광장 환영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광호·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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