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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욱일기’ 경기장 반입 이의제기…중국도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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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욱일기’ 경기장 반입 이의제기…중국도 동조

이승건 기자 입력 2019-09-12 15:32수정 2019-09-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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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를 형상화한 도쿄 패럴림픽 메달
대한장애인체육회(KPC)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단장 회의’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에 욱일기 경기장 반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중국 관계자도 공조 발언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전혜자 사무총장
KPC에 따르면 사무총장 등 KPC 대표단은 12일 오전 일본 도쿄 뉴 오타니호텔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단장 회의 3차 본회의에서 욱일기 반입에 이의를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IPC 회원국 관리부서장, 도쿄조직위 최고운영책임자, 보안국장과 100여 개국 NPC 대표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PC는 “도쿄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고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IPC 규정에 따르면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관계자는 정치적 사안으로부터 패럴림픽 무브먼트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욱일기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아시아 침략에 사용된 일본군의 깃발로 여러 국가에게 역사적 상처를 상기시키는 상징물이다. 게다가 이러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으로 선정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도쿄 패럴림픽 조직위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즉시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국 NPC 역시 “KPC가 이의 제기한 내용에 동의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국제 스포츠이벤트로서 정치적인 문제로 대회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KPC는 단장회의기간 중 중국 NPC와 욱일기 문제에 대해 지속적 협의를 통해 공조 및 연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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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IPC의 카이저 샤키데브 회원국 관리부서장은 “IPC는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가정적인(hypothetical) 상황에 대해 답변을 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도 “한국과 중국이 동의한다면 추후에 별도의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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