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권 가진 150명 입장도 허용
일본은 무관중 시범경기 진행중
니카라과 프로축구도 정상 일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주요 스포츠 리그는 물론이고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까지 멈춰 세웠다. 그러나 전 세계 모든 스포츠가 가만히 숨죽이고 있는 건 아니다.
일본과 대만 프로야구는 시범경기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두 리그 모두 관중 입장은 불가다. 일본 프로야구는 아직 공식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대만은 4월 11일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기로 했다. 이때도 기본적으로 무관중이지만 시즌권 소지자에 한해 구장당 150명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다.
김윤석 전 한국 야구 대표팀 대만·중국 코디네이터는 “대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그러나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은 선수와 관련자 생계 보호를 명목으로 개막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라면서 “CPBL은 치어리더도 경기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입장 관중은 치어리더를 따라 춤을 출 수는 있지만 (비말 등을 우려해) 소리는 지르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축구 쪽에서는 니카라과가 여전히 ‘프리메라 디비시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프리메라 디비시온은 1933년 시작한 니카라과 1부 리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약 621만 명이 사는 니카라과에서 25일(이하 현지 시간)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명뿐이다.
러시아 프로축구는 하위 리그까지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있지만 여전히 친선 경기는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 밖에도 탁구, 테니스, 3 대 3 농구 등 다양한 종목 경기가 열리고 있다. 같은 날 기준으로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95명으로 인구(1억4500만 명)에 비하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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