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9승 1무 56패를 기록한 LG는 4위를 달리고 있다. LG가 상위권 팀들을 잡기에는 요원한 상황에서 1위 탈환을 노리는 두산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천 취소 경기로 인해 LG는 오는 10일부터 지옥의 7연전을 치러야한다.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류 감독은 시즌 후반 7연전을 치르려면 투수의 체력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7연전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투수 쪽이 고생을 한다. 현재 선발 투수는 5명 로테이션을 생각하고 있다. 4일 쉬고 던져야하는 투수는 투구수를 조절해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간 투수들이 조금 더 던져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정우영과 고우석 등 젊은 투수들이 더욱 성장해주기를 바랐다.
그는 “일본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정우영과 고우석을 제2의 임창용, 오승환이라고 말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며 “두 선수가 지금까지는 잘해왔지만, 조금 더 경력을 쌓아야한다. 앞으로 점차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야 들을 수 있는 칭호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상도 당하지 말아야한다. 성장이 멈추는 선수들이 많은 데 몸관리를 잘해서 실력을 더 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 간판타자 김현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6월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80일 만에 선발 제외다. 류 감독은 “김현수의 허벅지 근육이 조금 뭉쳤다고 하더라. 오늘 훈련을 본 후 대타 기용 여부에 대해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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