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릉 과학단지 수소탱크 폭발, ‘2명 사망-4명 중상’ 정정…“굉음, 지진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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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3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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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종합] 강릉 과학단지 수소탱크 폭발, ‘2명 사망-4명 중상’ 정정…“굉음, 지진난 줄”
사진=뉴시스/[종합] 강릉 과학단지 수소탱크 폭발, ‘2명 사망-4명 중상’ 정정…“굉음, 지진난 줄”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현재까지 사망자 2명, 중상자 4명, 매몰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2분경 강원 강릉시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 폭발로 사망자 3명, 중상자 3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사망자 2명, 중상자 4명으로 정정했다. 당국은 파악된 사상자 6명을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겼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3분 인접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14명을 투입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정확한 피해상황은 내부로 진입해봐야 안다”고 전했다.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매몰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이 일어날 당시 수소탱크 시험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제보했다. 강릉에 있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관련 기사 댓글에 “과학단지에서 약 8km 떨어진 시내에 있었는데 근처에서 터진 것처럼 폭발음이 컸다. 진동이 느껴졌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강릉 사근진인데 여기까지 폭발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수소 위력 엄청 나다는걸 느낌. 강릉시내 전역이 지진 난것처럼 흔들렸음”이라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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