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수지침]편두통

  • 입력 2003년 2월 23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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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생리가 있을 때 편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은 피로감, 위장 장애 등을 느끼다 한쪽 머리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쉽게 낫지 않는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이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콕콕 쑤시는 현상이 며칠간 계속되기도 한다. 구토와 오한 증세를 느끼기도 하며 붓거나 청각이상을 수반하기도 한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3차 신경혈관계의 이상으로 자주 나타난다. 수지침의 장점 중 하나가 대뇌혈류를 조절하는 것이므로 수지침을 이용하면 편두통을 어느 정도 멈추게 할 수 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M2(측두위치)에서 상응점을 찾는다. 뾰족한 기구로 M2주위를 꼭꼭 눌러보면 특히 예민하게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피를 빼는 사혈침을 이용해서 그곳을 살짝 찔러서 피를 몇 방울 빼주면 대부분 통증이 사라진다.

만성 편두통일 때는 M2의 상응점 외에 F6(생리를 조절시키는 요혈), E42(위장기능과 대뇌의 스트레스 조절)를 수지침으로 1∼2㎜ 정도 찌르고 30분 정도 기다린다. 양 손 모두 시술한다.

박규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부산대 의대 교수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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