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10초의 미학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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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이다.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10초 만에 결정되는 건 대단한 일이다.” 1896년 첫 올림픽 때 11초8이던 육상 남자 100m 최고기록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처음 9초대(9초95)가 됐다. 2009년 우사인 볼트는 9초58까지 줄였다. 한국은 여전히 10초대. 지난주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0초18로 우승한 김국영(사진)은 “아쉬워 한 번 더 뛰고 싶다”고 했다. 10초 벽을 넘어서는 그의 인생 질주를 기대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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