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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봄날의 불청객,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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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봄날의 불청객, 알레르기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민 교수입력 2016-03-28 03:00수정 2016-03-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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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민 교수
현대 의학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많은 질병이 정복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감염 질환이다. 18세기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예방접종을 도입한 후 초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러한 감염 질환이 급속히 감소했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선진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질환이다. 국제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질환인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 최근 몇 년 사이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뜻하는 ‘항원(Antigen)’ ‘알레르겐(Allergen)’은 대부분 단백질 혹은 펩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알레르겐은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 바퀴벌레,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피부 부스러기 등 매우 다양하다. 알레르겐에 의해 일단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면 차가운 공기나 격렬한 운동 등 여러 물리·화학적 자극에도 과민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알레르기 염증을 낫게 하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된다. 그러나 이는 발생 원인에 대한 해법이 아니어서 임시방편이라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환경 관리를 통해 알레르겐과의 접촉을 줄일 수도 있다. 카펫과 천 소파, 천 커튼을 제거하고 침구와 옷을 55도 이상의 온도에서 세탁하거나 초극세사로 침구나 베개를 싸는 등의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알레르겐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알레르기 치료법의 마지막은 면역치료다. 원인 알레르기 물질을 체내에 정기적으로 투여해 면역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면역치료는 적어도 3년 이상 수십 차례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나 의사 입장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비용의 부담이 만만찮다. 따라서 면역치료는 실제 알레르기 환자의 5% 미만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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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임파선(림프샘) 내 면역치료’처럼 새로운 형태의 면역치료가 전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면역치료도 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 정복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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