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e글]중앙대 총학, 김재환 팬클럽 로고 표절?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3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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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팬클럽 로고(왼쪽)와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로고(오른쪽).
김재환 팬클럽 로고(왼쪽)와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로고(오른쪽).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아이돌 팬클럽 로고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2일 페이스북에 새로운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다. 총학의 새 이름은 ‘WIN:D’, “중앙인의 돛에 바람을 불다”라는 뜻을 가졌다.

총학의 새로운 로고가 공개된 뒤 소셜미디어(SNS) 상에는 총학생회 로고가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의 팬클럽 로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재환 팬클럽이 지난 2월 발표한 공식 팬클럽로고 ‘WIN:D’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사진=중앙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사진=중앙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총학은 “총학생회의 방향성과 기조에 있어서 (로고가)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점 인지하고 있다. 우연스럽게도 겹치게 된 점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별다른 해명은 없었다. 이에 일부 재학생들과 팬들은 총학생회의 저작권 의식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 제대로 사과하라는 목소리도 컸다.

한 재학생은 교내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왜 총학 때문에 우리 학교가 욕먹어야 하나. 개인이 한 잘못 빨리 사과하고 바꾸면 될 일이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바꿔라”고 요구했다. 또다른 재학생은 “올바른 저작권 의식 좀 가져라. 표기법까지 같은 건 너무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김재환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도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소속사는 “‘WIN:D’라는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에 김재환의 팬클럽 ‘WIN:D’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WIN:D)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한다”고 했다.

중앙대 총학생회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논란을 인지했다. 내부 논의를 통해 로고 변경 여부 등을 빠르게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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