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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위드 월드]아베 만난 ‘미스터 스마일’ 정세균 ”성숙한 동반자 관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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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위드 월드]아베 만난 ‘미스터 스마일’ 정세균 ”성숙한 동반자 관계 만들자”

도쿄=장원재특파원 입력 2017-06-08 20:44수정 2017-06-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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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일본 도쿄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났다. 정 의장은 별명에 걸맞게 덕담을 건네며 양국 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베 총리도 화답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만간 열릴 첫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분위기 조성에 공을 들이는 일환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아베 총리가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제회의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또 “최근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벌써 두 번이나 전화로 회담을 했다.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서로 손바닥이 마주쳤다’는 표현을 쓰며 이견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아베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에 잠재 이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과거사 문제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문희상 특사를 만나 “2015년 (위안부 문제) 합의도 국가 간 합의니 착실히 이행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간접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언급했던 아베 총리도 이날은 과거사 관련 언급을 삼갔다.

대신 둘은 이구동성으로 대북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침 이날 아침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좋은 재료가 됐다. 아베 총리는 “시급한 안보 과제인 북한 문제에 대처하는 데 긴밀히 연계하고 협력하고 싶다”고 했다. 정 의장도 “북한 등 현안 문제에 대해 한일 간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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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시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정 의장은 “양국 간 정상회담을 조속히 열고 셔틀외교를 정상화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을 국제회의 등에서 조기에 만날 수 있고, 상호방문도 신속하게 이뤄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 의장은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7~9일 일본을 방문 중이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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