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음달 10일 최고인민회의 평양서 소집…김정은 참석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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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1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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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지난 28일 평양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지난 28일 평양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남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다음달 10일 개최한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2020년 4월10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 대의원 등록은 4월10일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경제난에 맞서 ‘정면돌파전’을 선언했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평양종합병원 우선 건설 등 전원회의 결정 내용 가운데 변경된 사안을 뒷받침하는 조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앞서 올해 계획된 건설사업을 뒤로 미루고 평양종합병원을 오는 당 창건 75돌(10월10일)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은 제14기 대의원을 맡지 않았지만 지난해 4월 제14기 1차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했고 8월 열린 2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국가의 최고주권기관으로, 국가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국가직 인사와 정책을 결정하는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통상 매년 1~2회 개최되며 직전 회의는 지난해 8월 29일 개최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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