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조국 사퇴 요구 꿈적 않더니 야당 대표 공격엔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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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6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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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3.11/뉴스1 © News1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3.11/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26일 청와대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한 특검 청원에 대해 답한 것을 두고 “수많은 국민들이 조국 사퇴를 외쳐도 꿈적 않던 청와대가 조국 지지자들의 물 타기용 야당 대표 공격 청원에는 친절하게 답변하고 나섰다”며 “복장 터진다”고 토로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딸의 대학 입학 취소 청원은 허위사실로 청원 요건에 위배된다고 비공개 처리하더니, 야당 원내대표의 확인되지 않은 의혹은 버젓이 올려놓고 자가당착의 답변까지 내놓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 원내대표 한 사람을 공격하기 위한 일념으로 원칙까지 바꾸는 청와대가 애처롭다”며 “원래 달나라 기득권들이 남 탓하며 편 가르고 추잡한 짓거리를 잘하기에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참 급하긴 급한가 보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과 함께 추락하는 것이 겁나는 것인가”라며 “비열하고 치졸하게 야당 원내대표를 물고 늘어지려고 해봤자,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꼴이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꼼수 부릴 시간에 도대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하고 또 반성하라”며 “국민이 공정과 정의의 복구를 요구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달님만 쳐다보며 남탓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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